ROSSO 칼라를 사용한 Petitknit의 벌룬 가디건입니다:) 아주 아주 어릴 적에 할머니가 떠 주셨던 사진 속 빨강 가디건을 다시 입고 싶어서 성인 버전으로 찾아 헤매고 있었는데, 럭비 실을 발견했습니다ㅎㅎㅎ 넉넉하게 5콘 주문했고, 1콘은 거의 그대로 남았어요. 남은 실로는 모자를 뜰 지, 장갑을 뜰 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답니당! 가격만 보면 살짝 비싸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양이 워낙 많아서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보기보다 정말 가벼워요! 지관 포함임에도 불구하고, 택배 박스가 너무 가벼워서 "내가 실을 한 콘만 시켰나?"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어요. 음... 아래 리뷰에 실이 꼬여서 불편하셨다는 분이 계시는데, 저는 뜰 때는 딱히 못 느꼈어요. 그런데 고무단 마무리할 때 조금 꼬이긴 하더라구요ㅠㅠ 실을 푸는 방식이 조금 잘못됐던 걸까요..? 그래서 이탈리안 바인드 오프로 마무리 하려다 조금 심하게 꼬여버려서 그냥 기본 방식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넉넉하게 만들어서 불편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진짜 진짜 예쁘고 좋은 실인건 사실이에요ㅎㅎ 다른 색상도 계속 탐내고 있습니다. 완성한지는 이제 한 달이 조금 안 되었는데, 이미 대여섯번은 입고 나간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예쁘고, 만족하는 실입니다! 추천이에요!alpha_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