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 입문한 지 6개월 정도 되었고 주로 작은 소품만 뜨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가방에 도전해 봤어요. 가방이 처음이라 조금 걱정 되었지만 어렵지 않은 단계라는 상품 소개 내 설명을 보고 구입했어요.

예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어서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설명대로 쉬웠어요. 하나의 방법만 사용되었고배색할 때 팁 정도만 알고 있으면 완성할 수 있어요. 태슬은 처음 만들어 봤는데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았어요

바닥을 좀 더 빡빡하게 떴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실이 단단해서 별도로 다른 깔개나 그런 걸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 같은데 초반에 좀 성기게 떴더니 바닥 힘이 약간 없어요. 

크로스로 두꺼운 외투에 함께 하려고 크로스끈 길이를 좀 길게 했어요 또 좀 넉넉하게 떠서인지 실이 조금 부족해서 제일 밝은 색을 제외하고 실을 한 볼씩 더 사서 완성했어요. (도안대로 하면 모자라지는 않을 것 같네요)

처음 만든 가방이지만 만족스러워요.  겨울에 따뜻한 느낌도 나고 크기도 적당해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