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폼울을 받고  사진보다 더 이쁜 실물에 반해서 로퍼 덧신을 뜨기 시작했답니다.

대바늘 5mm로 바닥은 챠콜색 램스울을 사용하고, 윗부분은 폼폼울 06번을 사용했어요.

로퍼덧신은 레이블리 로퍼룸슈즈사진을 보고 제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완성한 도안이예요.

로퍼덧신 과정샷만 살짝 블로그 포스팅에 공개해드렸어요.

제발 도안 문의는 하지 말아주세요~~^^

폼폼울이 울 99%라서 그런지 덧신이 완전 따뜻하네요.

그리고 처음에 뜰때는 구불구불한 느낌이라 폼폼과 실이 따로 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편물을 떠 놓으니 노빙사가 기모감이 확 올라오면서 폼폼을 잘 감싸안아요.

폼폼이 따로 놀지 않고 실과 잘 어울리네요.

함께 간 지인들이 폼폼울 로퍼 덧신을 만져보면서 실이 너무 맘에 든다고 하셨답니다.

폼폼울을 사용해서 로퍼덧신을 떠보니 폼폼울이 참 재미있고 매력적인 실인 것 같아요.

자칫 유치 보일 수 있는 폼폼을 고급스럽게 만드는 색감 배치와 소재 선택에 성공한 실 같아요.

로퍼덧신 2개를 뜨는데 폼폼울 2볼이 안 들어서 아직 3볼이 남았어요.

남은 3볼로는 또 어떤 작품을 떠서 사랑해줄지 고민중이랍니다.

폼폼울을 경험해보니 덧신, 넥워머, 아기 가디건 등 어디에도 잘 어울리고 작품을 고급스럽게 해줄 실이랍니다.